과거 도시는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주거환경에 대한 욕망도 커졌다. 그 욕망을 담은 도시는 기능 중심의 그리드, 방사형 도시구조, 고립된 아파트 단지 중심의 생활권 형성으로 단지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해결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 현상을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사람들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공동체 의식 저하로 각종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었으며, 자족기능 부재로 베드타운화 등 소통을 통한 지식창출이라는 도시 본질은 사라지고 이웃 간의 갈등 증가와 사회문제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는 도시화가 단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하였다.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계획된 차량 도로와 대규모 블럭단지는 비효율적인 보행환경을 야기시켰고, 삭막한 모습을 띄는 도시가 되었다. 이로 인해 도시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소통문화가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는 이러한 계획 순서를 거꾸로 생각해보는 "Inverse Challenge" 즉, 기존 도시계획의 순서를 뒤집는 차량 중심이 아닌 자연을 거니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제안한다.